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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인터뷰②] ‘선산’ 박희순 “김현주는 재발견 시급한 배우… 연상호 감독님, 좀 놔 달라”

배우 박희순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현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박희순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트롤리’에 이어 김현주와 연이어 작품을 하게 됐다면서 “이런 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김현주가) 정말 너무 좋은 배우라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그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건 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감정도 풍부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도 좋다”고 말했다.이어 “김현주는 가진 것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스킬이 있는 배우다.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추켜세운 뒤 “지금 연상호 감독이 김현주 배우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이젠 다른 감독과 할 수 있게 양보해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배우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6편 전회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3 10:53
프로축구

‘3년 계약했는데’…헨더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 “주급 12억 포기할 듯”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막대한 주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7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포기할 전망이다.스포츠 전문지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완전 이적을 앞뒀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헨더슨은 이적 후 “리그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알 이티파크에는 리버풀의 선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까지도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그가 이적을 결정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휩쓰는 상황이었기에, 헨더슨을 향해선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간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한편 헨더슨은 2023~24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리그 8위(승점 25)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알 이티파크에는 무사 뎀벨레, 지오르지오 베이날둠, 더마레이 그레이 등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 성적을 남겼다.헨더슨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초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1월 내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이어 “헨더슨이 이적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할 것이다. 전반기 주급 역시 세금 감면 목적으로 지불 유예(디퍼)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계약하며 주급 7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금액에 대해 부인했으나, 단 6개월 만에 모두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3:32
프로야구

[KBO리그 중계권 시리즈③] 콘텐츠 생산 다양화, 파워 크리에이터 등장 기대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 사업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OTT(Over The TOP·인터넷동영상서비스) 플랫폼만 보유한 CJ ENM이 중계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십수 년 동안 포털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중계를 시청했던 야구팬은 혼란에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단은 콘텐츠 저변 확대를 도모할 계기로 보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선정 상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현재 미국 스포츠는 중계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력 케이블 TV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RSN) 밸리 스포츠를 운영했던 다이아몬드 스포츠그룹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 관계에 있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구단들은 중계권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난처해졌다. 다이아몬드스포츠그룹의 파산은 미디어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스포츠팬의 구매 심리가 지상파·케이블 TV에서 OTT로 옮겨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기왕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면, 접근성이 좋은 유무선 플랫폼이면서도 다른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OTT를 선호하고 있다. OTT는 현재 북미 최대 스포츠 중계권 계약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미국풋볼리그(NLF) 목요일 경기 중계권을 11년 동안 계약, 100억 달러(13조1600억원)을 썼다. 유튜브도 NFL 일요일 경기 중계권을 7년 계약하며 연평균 20억 달러(2조6300억원)를 냈다. 국내 스포츠도 이미 OTT 독점 중계 시대가 열렸다. 쿠팡플레이가 2022년 4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국내 스포츠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리그 뉴미디어·온라인 중계권을 보유했다.그동안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경기를 시청하던 이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왔다. 업계 관계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지 못했다. 한 시즌(2023)을 보낸 현재, 쿠팡플레이는 축구팬 호평을 받고 있다.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 퀄리티가 크게 향상됐고, 프리뷰·리뷰쇼 시청 조회 수도 높다. OTT가 스포츠 중계에 진입하며 유료 시청에 대한 저항감도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진짜 스포츠팬들은 더 다양하고 획기적인 콘텐츠를 즐기기 바란다. 프로야구 중계도 지난 8일 OTT 티빙을 보유한 CJ ENM이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J ENM은 다양한 모델과 정책을 마련해 중계 유료화를 우려하는 야구팬의 거부감을 줄이려고 한다. 특히 이전 사업자(통신·포털 컨소시움)와 달리 경기 영상 소스 활용폭을 넓혀, 더 많은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 영상 활용 제한 탓에 콘텐츠 제작에 한계가 있었던 야구단 자체 채널은 성장 동력이 생겼다. 그동안 주로 경기 전·후 인터뷰나 훈련 모습, 더그아웃 영상으로 채웠던 콘텐츠의 주제가 다양해질 수 있다. 수년 동안 구단 채널 영상을 제작한 A구단 담당 프로듀서(PD)는 "CJ ENM이 유무선 중계권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영상 기획 회의가 많아진 게 사실이다. 누구나 영상 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면 이전보다 훨씬 많은 크리에이터가 채널을 만들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질 게 분명하다. 높아지는 야구팬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B구단 담당 프로듀서는 "야구단이 자생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가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질 것이다. 사람(시청자)이 몰리면, 돈도 몰린다. 자체 채널 제작진은 현장에 있기 때문에 일반 크리에이터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요구받는다. 야구팬뿐 아니라 구단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영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자체 채널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21만명을 보유한 LG 트윈스다. 야구는 인기에 비해 관련 콘텐츠의 파워 유튜버, 인기 채널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구독자 20만명 이상 보유한 채널은 주로 아마추어·사회인 야구를 기반으로 체험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다.그라운드 영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일반 팬들도 유튜버가 될 수 있다.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구독자를 확보하고 수익을 올리려면, 차별화가 필요하다. 밈(meme·짧은 온라인 유행어)이나 챌린지가 주목받으면 잠재 야구팬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콘텐츠 경쟁 속에서 50만, 100만 유튜버가 등장할 수 있다. KBO가 이번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통해 노리는 게 바로 이런 현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2 17:30
IT

야구 잡은 티빙, OTT 1강 2중 구도 뒤집을까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의 거침없는 외연 확장에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경쟁 플랫폼을 끌어안는 것도 모자라 스포츠 영역까지 넘보며 최대 국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공격적인 행보가 오래전 굳혀진 '1강(넷플릭스) 2중(티빙·쿠팡플레이)' 구도를 뒤엎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티빙, 야구·웨이브 품고 최대 토종 OTT로11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을 서비스하는 CJ ENM은 2024~2026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KBO(한국야구위원회)를 비롯한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티빙은 유력한 후보였던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보다 100억원가량 높은 연 4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으로 따지면 12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이번 베팅은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에게도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작년부터 물밑 협상 중인 웨이브와의 합병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넷플릭스는 1141만명으로 유료 OTT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티빙(494만명)은 쿠팡플레이(508만명)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웨이브는 399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티빙이 계획대로 웨이브를 품게 되면 중복 가입자가 없다는 가정 아래 점유율이 10% 중반대에서 20%대 후반대로 확 뛰며 쿠팡플레이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30% 후반대로 추정되는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여기에 국내 대표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추가적인 가입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수익 모델과 투자 비용이다.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했던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유료화 우려가 퍼졌다.이와 관련해 티빙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제 막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며 "야구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저화질 스트리밍을 무료로 풀거나, 초기 프로모션을 펼친 뒤 점진적으로 유료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적자에 허덕이는 티빙이 어떻게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티빙의 2022년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1192억원이다. 전년보다 400억원 이상 불었다. 매출이 오르는 만큼 손해를 보고 있다.이에 프로야구 중계권을 네이버나 아프리카TV, 통신사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데, 이용자 저변 확대를 노리는 티빙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업계 관계자는 "유료 중계를 내세운다면 티빙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렇다고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 재판매하면 굳이 티빙에 가입해서 화질을 높이겠나. 재판매도, 무료 중계도 결코 쉽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고민 빠진 네이버, 넷플릭스·쿠팡은 "갈 길 간다"그간 디지털 중계를 책임져왔던 네이버는 난처한 표정이다. 뉴스와 스포츠 커뮤니티만으로 대응할지, 티빙이 재판매 창구를 열어도 들어갈지 내부적으로 결론을 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티빙이 야구에 눈독을 들인 계기에 경쟁 관계인 쿠팡플레이가 스포츠로 재미를 본 사례가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쿠팡플레이는 이번 중계권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K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 조규성(미트윌란)이 활약하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등 해외축구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예능 SNL의 크루들이 K리그 선수들과 흥미로운 주제로 인터뷰하는 영상 등 차별화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F1과 NFL(미식축구리그), NHL(북미하키리그) 등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의 중계도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가 유발하는 가입자 증대 효과를 수치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발언을 인용해 "쿠팡플레이와 협업하면서 K리그의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고 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비용도 중요하지만 운영도 중요하다"며 월 4990원 멤버십으로 빠른 배송과 OTT를 제공하며 '고객 감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티빙의 추격에 맞서게 된 넷플릭스의 무기는 역시 '콘텐츠'다. 지난해 한국에 약속한 4년간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도 발굴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올해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영화는 물론 게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2 07:00
연예일반

반응 터졌다.. ‘환연3’ 시즌2와 달라진 세 가지 [줌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3’ 반응이 뜨겁다. 이전 시즌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개 8일 만인 지난 5일까지 유료가입기여자수는 시즌2 대비 50%증가했다. 티저 공개 영상 당시 시즌2보다 재미없을 것 같다는 우려를 딛고 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 이진주PD→김인하PD 교체 가장 큰 변화다. 시즌1, 2를 제작한 이진주PD가 JTBC로 이적하고 디즈니플러스 ‘핑크 라이’를 연출한 김인하PD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PD는 ‘핑크 라이’ 당시 비밀을 감춘 청춘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핑크 라이’ 속 거실 소파, 침대, 가구 등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추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환승연애3’에도 사랑의 실타래, 이별 택배 등 한국 정서가 담긴 소품을 녹여내 재미를 유발했다. 시즌2보다 전개도 빠르다. 7일 기준 3화까지 방영된 ‘환승연애3’는 2커플이나 X(구 남친, 구 여친) 정체가 공개됐다. 앞선 시즌들보다 공개 속도가 빠른 것. 다만 김PD는 사전인터뷰에서 “제작진이 바뀌었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감성이나 포맷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처럼 약간의 변주만 줬다. ‘환승연애’ 시리즈 시그니처였던 ‘해가 될까’ BGM과 ‘X소개서’를 그대로 유지했다. ◇ 13년 장기 연애 커플 이별 후 등장 역대급 서사가 등장했다. 시즌1 보현X호민(4년 연애), 시즌2 해은X규민(6년연애)이 있었다면 시즌3에는 동진X다혜가 있다. 이들은 무려 13년이나 연애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화 방영 후 다혜가 과거 걸그룹 베스티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혜와 동진이 13년 넘게 연애한 서사가 공개되자 여론은 뒤집혔다. 오히려 과몰입을 유발하며 시청자 유입을 늘리고 있다. 이들은 2010년 12월부터 2014년 7월, 2014년 8월부터 2018년 9월, 2018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도합 13년 동안 연애를 이어왔다. 헤어진 지 4개월 만에 ‘환승연애3’에 출연을 결심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걸그룹 활동 당시에도 ‘비밀 연애’를 힘들게 이어오고 있었다는 다혜와 동진. 특히 같은 소속사 연습생 출신이었던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들키고, 함께 회사를 나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공인으로서 힘든 선택이다”, “둘 다 서로에 대해 진심이다”, “13년이면 가족 같은 사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 리얼리티에 드라마 한 스푼 127분. ‘환승연애3’ 1회 분량이다. 이렇게 긴 러닝타임은 리얼리티 예능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기분을 들게 한다. 김인하PD는 ‘핑크 라이’에서 커플들이 사랑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에 중요도를 뒀다. 이번 ‘환승연애3’ 역시 그렇다. 인연의 실타래부터 이별 택배, 공중전화 부스까지. 김PD는 출연자들이 ‘사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연출했다. 인연의 실타래는 초반에 호불호가 갈렸다. ‘환승연애’ 시리즈가 리얼리티 함을 강조한 것과 비교하면 인위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김PD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드라마틱한 요소를 추가해 몰입도를 높였다. 3화 말미에 다혜는 실타래를 끝내 못 잘라내는 모습으로, 동진은 고민 끝에 실타래를 잘라내면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이별 택배는 헤어진 연인들이 돌려주지 못하는 물건과 갖고 있지만 돌려주고 싶은 물건들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 빈 상자를 받은 출연자도 있었고, 예상 밖에 물건을 받고 눈물샘을 터트린 출연자도 등장했다. 공중전화 부스는 X가 X에게 전달하는 음성 메시지로 서로의 진심을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다. 한 출연자는 “X가 나에게 주는 마지막 편지 같았다”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환승연애3’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06:05
연예일반

CNN, 박찬욱과 새해 전야 인터뷰…‘올드보이’ 20주년 회고→차기작 계획 공개

미국 CNN이 박찬욱 감독의 독점 인터뷰를 방영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새해맞이 특별 방송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서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는 박찬욱 감독을 만나 그의 경력과 향후 계획을 깊이 있게 살펴봤다.크리스티 루 스타우트는 영화 ‘올드보이’의 20주년을 축하하며 “아름다우면서 기이하고 충격적인 영화”라고 표현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는 관객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영화의 힘은 고전적인 캐릭터와 보편성에 있다”며 복수, 근친상간 등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는 요소들을 들여다봤다.이어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2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 ‘아가, 씨’ 등 다수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 그려내는 로맨스 영화에 대한 관점을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한국 영화의 발전기와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박찬욱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황동혁 감독이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있어 나보다 큰 역할을 했다”며 “영화와 TV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 감정,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했다.또한 박찬욱 감독은 미국 HBO에서 방송될 ‘동조자’, 넷플릭스 ‘전,란’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가 담긴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는 CN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09:38
연예일반

故마이클 잭슨 문워크 전설의 시작… ‘스릴러 40’ 파라마운드+ 공개

‘세기의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의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앨범 ‘스릴러’ 발매 40주년을 기념한 생전 기록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스릴러 40’은 최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됐다.‘스릴러 40’은 전 세계적으로 1억 400만장이 판매돼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릴러’의 음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수록곡 ‘빌리진’(Billie Jean), ‘비트잇’(Beat It) 등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설이 담긴 작품. 어셔, 메리 J. 블라이즈,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 DJ 겸 작곡가 마크 론슨 등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전례 없는 극찬 세례와 독점 인터뷰가 보는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전 기록 영상 ‘스릴러 40’은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5 17:01
메이저리그

'큰 손' 다저스, FA 1·2위 독점? 헤이먼 "오타니·야마모토 동시 영입 가능"

전력 보강을 일찌감치 천명한 LA 다저스가 스토브리그 최대어 두 명을 독점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뉴욕 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방송인 MLB네트워크에 출연해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헤이먼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어느 한 명을 영입하면,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발을 뺄거라 생각한다.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경우는 그렇다"며 "다저스는 예외다. 두 선수 모두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원투 펀치를 맡았던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이번 겨울 MLB 이적시장 최대어 1·2순위로 나란히 꼽힌다. 투타 겸업에 성공한 후 최근 3년 동안 MVP(최우수선수) 1위 2회, 2위 1회를 기록한 오타니는 전례없던 5억 달러 이상 계약이 예상된다. 다만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로 2024시즌 등판이 어려운데, 투수로만 따지면 야마모토가 최대어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투수 4관왕과 사와무라상을 독점했다. 포스팅 시스템 역사상 없었던 2억 달러 돌파가 현실화되고 있다.두 선수를 놓고 이미 여러 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오타니는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등이 주요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야마모토는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메츠,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더 많은 팀들이 지켜보고 있다. 야마모토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지난 22일 일본 교도 통신 등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MLB 11~14개 팀이 야마모토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에 대한 관심을 두고 '퍼펙트 스톰'이라며 "그는 10~15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재능"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이전의 일본 선수들과 달리 특별히 선호하는 지역이 없고, 소속팀에 일본 선수가 있어도 상관없다는 내용도 전했다.두 사람을 영입하면 얼핏 계산해도 총액 7억 달러 이상이 든다. 어지간한 팀은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지만, 다저스는 해봄직하다. 평균 관중 수 1위에 풍족한 중계권료를 받는 다저스는 팀 연봉 구조도 건전하다. 내년 추정 연봉이 1억 5000만 달러 내외라 8000만 달러 가까이 써도 사치세를 내지 않는다. 또 MLB트레이드루머스 등은 다저스가 내년 시즌 사치세를 감수할 것이라 예상했다.헤이먼은 향후 다저스의 행보를 두고 "아주 아주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고 평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3 09:15
해외축구

“새 학교 입학한 기분이었죠” 19년 만에 토트넘과 결별·뮌헨 입단 ‘비하인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비하인드를 전했다.글로벌 축구 매체 포포투는 16일(한국시간) 케인과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게 된 이유, 뮌헨에서의 첫 기억 등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2004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줄곧 토트넘에서 기량을 갈고닦았고, 임대 생활을 거친 끝에 토트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에서는 주포이자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이따금 케인도 이적설이 있었다. 특히 지난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을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당시 케인도 공개적으로 이적을 시사한 터라 팀을 옮길 가능성이 꽤 커 보였다. 그러나 결국 토트넘에 남았고, 지난여름에야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케인은 “19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고 그곳에서 정말 행복했기 때문에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이적이라는 것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몰랐고), 그리고 이적의 일부가 된 것은 처음이었다”고 돌아봤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부터는 이미 이적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오로지 토트넘에만 집중했고, 팀이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시즌이 끝난 후 나는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제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 자신을 최대한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 후 나는 휴가를 떠났고 그때부터 이야기가 진전되기 시작했다. 구단이 결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실제 뮌헨 이적설이 계속해서 쏟아졌고, 결국 케인은 토트넘에 이적료 1억 파운드(1607억원)를 안기고 떠났다. 케인은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모든 선수를 처음 만났고, 그날 밤 경기가 있었다. 나는 전날 오후에 공항에 있었다. 말씀드렸듯이 정말 정신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케인이 이적한 후 운동하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구단을 통해 공개됐다. 이적한 지 얼마 안 된 김민재와도 인사하는 모습이 나왔다. 케인은 “처음 며칠은 새 학교에 입학한 기분이었다. 얼굴을 익히고, 자기소개를 하고, 모두 안부를 묻더라. 과거에 많은 친구를 만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처음으로 잉글랜드를 벗어난 케인이지만, 적응기는 필요치 않았다. 금세 팀에 녹아든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11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는 “(뮌헨에서) 데뷔전을 치르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곳의 분위기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고, 그 이후로 그것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독일 축구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2023.11.17 21:47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국 축구장에서 새우 샌드위치를 먹으면 안되는 이유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플라스틱 팬(Plastic Fan)’은 잉글랜드에서 가짜 축구 팬을 의미한다. 1960년대 좋은 성적을 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쫓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플라스틱 팬이 등장했다. 맨유에 이어 리버풀FC가 1970~80년대 자국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황금기를 보내자, 가짜 팬은 더 늘어났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플라스틱 팬의 절대적인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1992년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했고, 몇 년 후 플라스틱 팬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다시 한번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클럽은 맨유였다. 맨유는 90년대 EPL의 절대 강자였다. 아울러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등이 가진 카리스마, 압도적인 실력과 멋진 외모로 인해 영국 전역에서 맨유를 응원하는 사람이 급속히 늘어났다. 이렇게 맨유가 전국구 팀이 되면서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자, 이에 따른 부작용도 등장했다. 새로 유입된 팬 중에 상당수가 플라스틱이었던 것이다. 1999년 퍼거슨 감독은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에 실망했다고 밝히며, 홈 관중들이 더 큰 소리로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2000년 11월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이우와 만났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a must-win game).” 경기는 팽팽히 진행된 끝에 셰링엄의 골로 맨유가 1-0으로 이겼다.하지만 경기 후 주장 로이 킨은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홈구장의 일부 팬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킨은 “맨유가 어웨이 경기를 가질 때, 원정 응원 온 팬들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할 때 일부 관중은 경기에 관심도 없고, 응원도 안 한다. 단지 그들은 새우 샌드위치를 먹느라 바쁠 뿐이다”라고 밝혔다. 킨의 유명한 ‘새우 샌드위치’ 발언은 이렇게 탄생했다. 킨은 이렇게 새우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들(eaters)’과의 전쟁을 선언했고, 잉글랜드 언론은 이들을 ‘새우 샌드위치 여단(prawn sandwich brigade)’이라 칭했다. 다시 말해 새우 샌드위치 여단이란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으나, 경기장의 스카이 박스(sky box)에 앉아 접대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따라서 이들은 플라스틱 팬이다. 스카이 박스를 이용하려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환대)’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일반 입장권보다 훨씬 비싼 이 티켓을 가진 관중은 여러 특혜를 누릴 수 있다. 축구를 보기에 최고의 좌석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 중 다양한 음료와 고급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기념품 판매대와 라운지 등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들은 일반 티켓을 가진 팬보다 구장에 훨씬 오래 머물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구단 입장에서는 새우 샌드위치 여단이 축구에 특별한 관심을 안 보여도, 일반 티켓 소지자들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안겨주기에 이들을 환영한다.로이 킨의 새우 샌드위치 발언이 나온 지 23년이 지났다. 그 사이 EP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가 되었고, 맨유, 리버풀 같은 빅 클럽들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EPL 경기장은 더욱더 커지고, 현대화됐으며 입장료는 더 이상 잉글랜드의 노동자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축구장의 원래 주인이었던 노동자들이 쫓겨난 자리는 중산층과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를 구입한 이들로 대체됐다. 해외에서 건너온 부자 관광객들도 이에 가세했다.EPL에는 더 이상 로이 킨 같이 진정한 축구 선수나 팬이 지켜야 할 덕목을 저버렸을 때 직설적으로 이를 비판하는 선수가 없다. 킨의 다혈질 적인 성격은 때때로 그를 곤경에 빠트렸지만, 그는 주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 짊어지는 진정한 리더였다. 더 이상 현대 축구에 킨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올드 팬들은 예전의 순수했던 축구를 더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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